가볍게, 쉽게, 편리하게-소니 28mm F2.8

  필름 카메라 시절은 물론 지금까지도 간편한 컴팩트 카메라의 인기는 높은 편입니다. 부담없이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의 가벼운 무게와 넓은 화면을 담기 적당한 넉넉한 화각은 스냅 사진 촬영을 더욱 편리하게 해 주는 요소였습니다. 디지탈 카메라가 필름 카메라의 인기를 대신할 무렵, 더욱 뛰어난 화질을 얻을 수 있는 DSLR카메라 역시 소형, 경량화되면서 스냅용 카메라의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소니 28mm F2.8과 같은 가볍고 작은 단렌즈들의 역할이 매우 컸습니다.

  소니 28mm F2.8은 35mm 규격 필름 카메라, 렌즈 표기 실초점거리 대비 1.5배율 DSLR카메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5군 5매로 이루어진 비교적 단순한 구조의 렌즈 배열 덕분에 42.5mm, 185g의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단렌즈이기는 하지만 28mm, DSLR에서 42mm의 광각 ~ 표준 영역을 담당하기 때문에 효용성은 대단히 높은 편입니다.

  F2.8의 조리개 수치는 실내에서도 셔터 속도를 확보하는데 도움을 주며 F22까지 조일 수 있어 빛과 심도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렌즈 자체의 크기가 작은만큼 49mm 소구경의 필터를 사용하며 후드는 본체 내에 내장되어있어 필요할 때 잡아당겨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최소 초점거리는 30cm, 배율은 0.13배입니다. 본격적인 접사 촬영에는 조금 모자라지만 간단한 기록용으로는 손색이 없습니다.

  일본 현지에서 2006년 10월 27일, 36,750엔에 출시될 예정인 소니 28mm F2.8 렌즈는 그야말로 기본에 충실한 렌즈입니다. 효율적인 초점거리와 가벼운 무게로 인한 휴대성, 비교적 낮은 가격과 더불어 단렌즈 특유의 날카로운 이미지까지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용한 렌즈입니다.